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추천 드릴 작품은
기발한 소재와 영국식 냉소적 유머가 넘치는
영드 블랙미러 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보실 수 있는
블랙 미러는 SNS,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과 같은 소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의 부작용과
다가 올 미래의 어두운 단면을
기상천외하게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각 에피소드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첫 시즌부터 쭉 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많은 이야기들 중에 어떤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골라보는 재미 또한 블랙미러를 시청하는 방법이겠죠?
저의 추천으로 결정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블랙미러를 관람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블랙미러 에피소드 BEST 4!
· 시즌3 - 추락 (Nosedive)
· 시즌3 - 베타테스트 (Playtest)
· 시즌4 - 블랙 뮤지엄 (Black Museum)
· 시즌5 - 스미더린 (Smithereens)
당신의 픽은 몇 번입니까?
1. 추락
(Season 3 :Episode 1, 2016)
#휴머니즘#로드무비#컬러풀#카타르시스
감독 : 조 라이트 (어톤먼트와 오만과 편견의 영국 감독입니다)
각본 : 찰리 브루커 (블랙 미러의 제작자이자 각본가 겸 영국의 풍자 코미디언입니다)
추락의 영어 원제는 nose dive 로 그 뜻은
항공우주공학에서의 '급강하'로
비행기 따위가 아래를 향하여 갑자기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추락 에피소드는 그 제목에 걸맞게
소셜미디어 평점이 사회적 명예이자 경제수단의 도구까지 되어버린 사회에서
평점 4.2의 주인공 레이시의 평점이 극하강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주인공 레이시는 집 계약 만료를 앞두고 꿈에 그리던 집을 보게 됩니다.
셀레브리티의 삶을 동경하는 레이시는 꼭 이 집에 입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평점 4.5 이상이 되면 집이 20% 할인해 준다는 말을 듣고
본격적인 평점 올리기에 돌입합니다.
그. 런. 데.
평점 상승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레이시의 평점이
곤두박질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눈에 맞춰 살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 사회의 일면을 닮은 거 같네요.
'나로 살 것이냐 타인의 눈에 비친 가짜 나로 살 것이냐' 처럼
던지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감독이 연출한 파스텔 핑크빛 분위기는
감상하는 재미를 배로 더해줍니다.
추락은 언제나 상처를 남기지만
추락이 되어서야만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도 있죠.
이런 작품은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생각날 때마다 재탕해줘야 합니다!
사운드 트랙 좋습니다!
사운드 트랙 담당 : 막스 리히터
2. 베타 테스트
(Season 3 :Episode 2, 2016)
#스릴러#미스테리#미로같은
감독 : 댄 트랙턴버그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연출한 미국 감독입니다)
각본 : 찰리 브루커
어쩐지 불안한 모습으로 여행길을 나서는 주인공 쿠퍼
그렇게 세계여행을 시작한 쿠퍼는 마지막 여행지 영국에서
채팅앱을 통해 소냐라는 여자를 만납니다.
이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사는 쿠퍼.
하지만 계좌가 해킹당해 돈을 인출할 수 없고
고민하던 쿠퍼는 다시 소냐 만나 여비를 벌 기 위한 방법을 같이 찾습니다.
그러던 쿠퍼는 '사이토 게무'라는 회사의 베타테스트 일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사이토의 쌍방향 증강현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하게 된 쿠퍼!
장치를 통해 쿠퍼의 내면의 공포를 재현해 낸 가상 호러 하우스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 런. 데.
게임에 접속한 순간 어느 게 진짜이고 어느 게 가상인지 그 경계가 붕괴됩니다.
내면의 공포. 그 겹겹이 쌓인 자의식의 미로 속에서
그는 과연 게임에 탈출할 수 있을까요?
베타테스트 에피소드의 스토리는
공들여 설계된 미로와 같아
한편을 보고 난 후 해석이 더 궁금해지고
해석을 토대로 다시 한번 곱씹고 싶은 마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엔딩 크래딧 기가 막힙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 Mama Liked The Roses
3. 블랙 뮤지엄
(Season 4 :Episode 6, 2017)
#범죄박물관#기괴한이야기#세가지이야기+알파
감독 : 콤맥카시
각본 : 찰리 브루커
주인공 니시는 아버지의 생일 선물로 깜짝 방문을 계획하고
그곳으로의 여행 중 외딴곳에 홀연히 있는
블랙 뮤지엄이란 박물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블랙뮤지엄은 범죄와 관련된 물건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박물관 소장 롤로 헤인즈는 오랜만의 방문객인 니시에게
3가지 소장품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런. 데
이 박물관의 소장품도 소장도 특이해도 너무 특이합니다.
주인공 니시가 빨리 박물관을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데
니시는 느긋하게 이야기만 듣고 있네요.
이 우연한 조우의 끝은 무엇일까요?
블랙뮤지엄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는 생각이 드는
다분히 자극적이고 신선한 에피소드로 똘똘 뭉친 작품입니다.
4. 스미더린
(Season 5 :Episode 2, 2019)
#인질극#sns중독#휴머니즘
감독 : 제임스 하웨스
각본 : 찰리 브루커
영국 최고의 sns 미디어 회사 스미더린
그리고 스미더린에서 나오는 직원을 납치해 가는 주인공 크리스.
납치의 목적은 단지 스미더린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빌리 바우어와 전화 연결을 하는 것?
가볍게 치부하기엔 크리스는 빨리 연결하지 않으면
인질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합니다.
그. 런. 데
자신의 모든 걸 다 걸고서라도 빌리 바우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크리스의 계정은 스미더린 사람들에 의해서 경찰보다 빠르게 탈탈 털리는 중 .
크리스를 무력화하는 건 시간문제.
그 전에 크리스는 빌리 바우어와 연락이 닿을 수는 있는 걸까요?
sns에 대한 냉소적 블랙 유머가 가득한 에피소드 스미더린
휴머니즘 주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야기를 끝까지 끌어가고
그 끝에서 카타르시스를 분명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엔딩곡 사운드 트랙 기가 막힙니다.
사운드 트랙 - 류이치 사마모토
엔딩곡 -Can't Take My Eyes off You
그럼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넷플릭스 블랙미러 BEST 4입니다!
블랙미러가 워낙 독특한 소재가 많아서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인데요,
마음에 드시는 작품이 있길 바라며
즐거운 감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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