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시라고요,
빨리!
2014 /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 122분/ 아르헨티나 외/ 청불
"분노"라는 키워드를 두고
서로 다른 6가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영화 러닝 타임 중 세 번째 이야기 <분노의 질주 18> 입니다.
"분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로 위의 참을 수 없는 순간들!
모욕을 받는 만큼 커져가는 두 남자의 광기.
지금 시작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도로
그 길을 운전하는 한 남자.
그러던 중 1차선을 달리고 있는 차 한 대를 만나게 되고.
남자는 답답한 마음에 상향등을 깜빡 깜빡이다,
결국 차선을 옮기려고 합니다만!
앞서가던 차가 차선을 막아버립니다.
그렇게 차선 막기 두어 번을 당한 선글라스남은
앞차가 길을 내어줬을 때 욕을 한 바가지 해주고 지나갑니다.
그렇게 쌩 하고 달려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타이어가 터지고 맙니다..
남자의 이름은 디에고
견인차 업체와 통화해보지만 이곳까지 오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합니다.
잭을 다를 줄 모르는 디에고는 난감하지만
어떻게든 타이어를 갈아보려고 합니다.
새 차에 왜 이런 일이..
낑낑대며 새 타이어로 교체를 하고 있는데
스산한 모래바람이 불어오며
아까 디에고가 욕을 퍼부었던 그 차량이 다가옵니다..
누가 봐도 빠른 걸음으로 급하게 운전석으로 걸어왔지만
마지막만큼은 애써 느긋한 적 목덜미를 잡으며 차에 올라탑니다.
아까와는 전세 역전입니다.
디에고는 애써 쿨한 척 남자에게 그냥 가던 길을 가라고 하지만
남자는 절대 쉽게 가지 않습니다.
디에고는 아까 일을 사과도 해보지만
그래도 쉽게 가지 않습니다.
남자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차에서 나오지 못하는 디에고에게
보란 듯이 더 치욕적인 일을 합니다.
모든 볼일을 다 끝낸 남자는 가벼운 몸으로 (정말 가벼울 수밖에 없습니다..)
디에고에게 모든 모욕을 주고 홀가분하게 자리를 뜨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갈 때까지 간 남자의 행동 때문에
디에고도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남자의 등 뒤가 노출되었다!
다시 디에고의 전세역전 타임
디에고는 출발하려는 남자의 차를 밀어 다리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차가 아래로 추락한 걸 확인한 디에고는
타이어를 재정비하고 어서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다리 아래에서 올라오는 남자.
심지어 곡괭이 같은 쇠막대기까지 들고 올라옵니다.
이제 이쯤 되면 진짜 죽이겠다는 거죠.
디에고는 타이어를 황급히 정리하고
차를 출발시킵니다.
끝까지 쫓아가서 죽이고 말겠다는
남자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디에고는 잠시 고민하다 차를 돌립니다.
이제 이쯤 되면 사생 결판.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
남자를 향해 돌진하는 디에고.
과연 디에고는 남자를 처리할 수 있었을까?
둘 중에 한 명이 죽어야 이 도로를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은
두 남자의 끝없는 분노!
122분이라는 러닝 타임 중에서
이 에피소드가 차지하는 시간은 약 20분 남짓!
그럼에도 폭풍 포스팅을 하게 만드는
탄탄하고 기발하며 너무나도 공감되는
세 번째 에피소드 <분노의 질주18>!
앞으로 소개할 네 번째 에피소드 <합법주차 불법견인> 도
궁금하시다면
와일드 테일즈 : 참을 수 없는 순간
잊지 말고 다음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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