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연말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네요.
연말이 되면 춤과 노래가 가득한
뮤지컬 영화가 빠지지 않고 개봉하죠.
이번 겨울엔 영화 캣츠의 개봉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로 잡혀있네요 후훗!
저는 OST를 좋아해서
뮤지컬 영화나 음악 영화가 개봉하면
바로 보는 편인데,
간혹 뮤지컬 영화는 왠지 오글거려서
못 보겠다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방심할 틈 조차 주지 않는
화려함의 극치!
내적 댄스조차 허용될 틈 없는
영화 시카고 입니다.
시카고
(Chicago, 2002 / 미국, 독일, 캐나다)
#뮤지컬영화#아카데미수상#화려한조명#재즈#뮤지컬OST#파워풀한댄스#분량조절대실패각#데이터주의
대공황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1920년, 향락의 도시 시카고.
당대 최고의 디바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존스)와 그녀의 동생 "베로니카 켈리".
이 켈리 시스터즈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즈바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무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동생은 보이지 않고 벨마만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벨마는 혼자만으로 무대를 채울 수 있으니 걱정 말라합니다.
그리고 그런 벨마의 무대를 부러워하며 바라보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록시는 벨마와 같은 무대 위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클럽의 코러스 싱어입니다.
록시는 자신을 스타를 만들어 주겠다는
남자를 만나 내연관계를 가졌고
스타가 되는 날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편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재즈바에선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알고 보니 벨마는 공연을 오기 전
남편과 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곤
두 사람을 모두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벨마는 경찰에 아량곳 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멋지게 장식합니다.
그렇게 벨마는 감옥에 수감되고
스타가 되기만을 꿈꾸고 있던 록시는
믿었던 남자가 단지 가구 판매원일 뿐이고
자신과 밤을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뻔뻔한 남자의 태도에 록시는 우발적 살인을 하고 맙니다.
그리하여 록시 또한 감옥에 수감됩니다.
그곳에서 벨마를 만나게 된 록시.
록시는 벨마가 승률 100% 변호사 "빌리"(리차드 기어)를 통해
무죄 석방의 계획을 짜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빌리는 쇼비즈니스의 대가로,
자극적인 사건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언론의 속성을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교수형에 처해질지 모르게 된 록시는
빌리의 흥미를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록시의 사연에 흥미를 갖게 된 빌리는
벨마 대신 록시를 변호하기로 합니다.
빌리의 활약으로 록시는 신문 1면을 장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그건 살인이었지만, 범죄는 아니야!"라고 외치는
그들의 쇼가 시작됩니다!
과연 록시는 재판이라는 무대에 올라서도 무죄 판정을 받고
진정한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요?
<간단 리뷰>
시카고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그중 "벨마" 역을 맡은 캐서린 제타존스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록시" 역을 맡은 르네 젤위거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캐서린 제타존스가 조연이라니.
저는 영화 보고 캐서린 제타존스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벨마가 조연이라니.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도
록시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영화 시카고에서도 르네 젤위거가 맡은
록시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저는 캐서린 제타존스의 벨마가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록시의 독무대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한 저한테 리차드 기어는
중후한 매력의 로맨스 코미디 장인이었는데
이렇게 잔망스러운 목소리로
노래 할 수 있는 지 몰랐습니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무대구성과 아이디어도 좋고
무엇보다 노래와 춤이 너무 좋았던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
영화 시카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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